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생밤' 먹다가 목에 걸린 50대...지나가던 간호사가 살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물 먹이려던 남편 제지...'하임리히법'으로 구해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추석을 맞아 납골당을 찾은 50대 여성이 생밤을 까먹다 기도에 걸렸으나 근처에 있던 한 간호사의 신속한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29일 오후 1시경 A씨는 남편과 함께 경남 거제시 추모의 집을 방문해 주차장 인근에 대기하며 차 뒷좌석에서 생밤을 까먹었다.

그러다 생밤 한 알이 목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을 쉬지 못하는 A씨에 놀란 남편은 차 밖으로 끌어낸 뒤 물을 먹이려 했다.

때마침 추석을 맞아 추모의 집에 방문한 간호사 정성길(24) 씨가 이 모습을 보고 A씨의 남편을 제지한 후, 하임리히법으로 응급조치를 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질식 위험이 있을 경우 흉부에 강한 압력을 줘 토해내게 하는 응급조치다.

정 간호사가 약 1~2분가량 하임리히법을 시도한 끝에 A씨의 목에 걸린 생밤이 빠져나왔고, 다행히 몸에 큰 이상이 없었던 A씨는 여러 차례 "감사하다"라는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

정 씨는 경남 통영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도에 이물질이 걸린 사람에게 물을 주면 이물질이 목구멍 더 깊은 곳에 걸리거나 기도로 물이 들어가 상황이 악화할 수 있다"면서 "잘못하면 119를 부르고 심폐 소생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생밤' 먹다가 목에 걸린 50대...지나가던 간호사가 살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