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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부재속 맞이한 10월, 주목할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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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방어력 주목…자동차·금융 등 유망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9월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전후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긴축 시기를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강달러·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는 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

10월 증시도 뚜렷한 방향성은 부재한 채 업종별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근의 조정으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함께 견조한 실적 전망이 나올 수 있는 업종을 유망하게 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10월 코스피밴드를 2380~2600포인트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2450~2650포인트)과 신한투자증권(2400~2600포인트) 등도 2600선을 상단으로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긴축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지금은 경기와 실적의 상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주가수익비율(P/E) 부담도 상당히 경감된 상황"이라며 "금융경색도 당장 지금보다는 연말, 연초 쯤에 가능성이 있다. P/E 10배 부근(코스피 2400포인트)에선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며, '실적시즌'은 반등 모멘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유망 업종으로 우주항공(위성사업 중심), 친환경(태양광 장비, 전선·케이블), 첨단자본재(반도체, IT, 자동차)를 주목했다. 성장성이 높은 인도시장과 연관된 한국업종의 수혜를 예상했다. 다만 해당 산업내 인디아의 비중이 절대적이지 않아, 일부 기업에 중점을 두거나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유가가 지속 상승하는 현 상황에서 마진과 이익 방어력을 중심으로 강점을 나타내는 업종에 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기계, 금융(은행·보험), 미디어, 철강, 통신 업종의 주당순이익(EPS) 상향 조정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봤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틸리티와 반도체 하반기 추정치 하향에도 내년 회복 기대는 견고하다. PER 관점에서 투자전략 구사가 효과적인 이유"라며 "코스피는 공급측 유가 하락 국면에서 마진 하락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변수에 노출될 수 있다. 4분기는 마진 보호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가치주 중심 대응, 내년 상반기 공급 측 유가 요인 약화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성장주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고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 8~9월 조정을 겪으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됐다. 하지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하기엔 다소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며 "10월에는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 모든 악재들이 주가에 소화된 이후에 시장에 접근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어떤 매크로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어주가 투자 대안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며 "은행, 보험 등 금융주가 1순위 선택지로 부상했다. 통신, 유틸리티 등도 동일한 관심 대상이다. 당분간은 대응 차원에서 방어력이 강하고 베타가 낮은 산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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