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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인상 후폭풍…마트·편의점 PB도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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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제조 업체, 원유가 인상에 따라 일제히 가격 인상
"일단 10월 중엔 인상 계획 없어"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10월 들어 우유 제조업체들이 우윳값 인상에 나서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가성비 제품으로 내세우는 자체브랜드(PB) 우유 가격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는 "당장은 인상 계획이 없다"고 하지만 제조 업체가 가격을 올림에 따라 향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3일 업계에 따르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낙농가에서 원유를 공급받아 우유를 생산하는 남양유업, 매일유업, 동원F&B, 빙그레 등이 우윳값을 비롯해 발효유와 치즈 등 유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인상된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10월 6일, 편의점에서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앞서 지난 8월 29일 낙농가와 유업체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10월 1일부터 원유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원유 기준 가격은 음용유(흰우유) 기준 ℓ당 88원 인상해 1084원이 된다. 가공유는 ℓ당 87원 올라 887원이 된다.

우윳값의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의 PB 우유 가격도 인상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업계는 제조업체와 손잡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PB 우유를 판매 중이다.

대형마트 업계는 가격 인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원유 자체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인상 시기를 고심할 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노브랜드와 피코크에서 각각 굿밀크(1ℓ, 1790원), 더클래스 우유(900㎖, 2700원)를 판매 중이다. 노브랜드 굿밀크는 부산우유와 데어리젠 2곳에서 제조하고 있고, 피코크 더클래스 우유는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에서 제조 중이다.

롯데마트는 건국유업이 제조한 '오늘좋은 1등급 우유(930㎖, 1990원)'를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연세유업이 제조한 '시그니처 1A 우유(900㎖, 2150원)', 부산우유농협이 만든 'simplus 1등급 우유(900㎖, 3790원)'를 각각 판매 중이다.

편의점 업계도 10월 중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CU는 매일유업에서 제조한 HEYROO흰우유(1ℓ, 2500원), HEYROO우유득템(1.8ℓ, 4400원)을 판매 중인데 지난 7월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GS25는 남양유업이 제조한 유어스 흰우유(925㎖, 2600원), 1974우유(900㎖, 2600원)를 판매 중이고, 세븐일레븐은 남양유업이 만든 굿민흰우유(900㎖, 2600원)를 판매한다.

이마트24는 PB 우유 가격을 올해까지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24는 동원F&B에서 제조한 하루 e한컵우유(1ℓ, 2400원)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B제품 자체가 마진을 최소화해 고객 혜택을 늘리고 이를 바탕으로 객수 유입을 유도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에 원윳값이 올랐다고 해서 당장 가격을 올리는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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