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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취급 금리 하단 5% 육박…10월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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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정형 주담대 평균 취급 금리 4.47~5.57%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시장 금리가 요동치면서 이달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가 5%에 육박했다. 은행채 금리 상승 폭이 커진 만큼 내달에는 주담대 금리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달 국내 18개 은행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평균 취급 금리는 4.47~5.57%를 기록했다. 전달 취급 금리는 평균 4% 초반에서 머물렀으나, 이달 4% 중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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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거 금리가 되는 은행채가 상승 폭을 키우며 주담대를 자극하고 있다. 은행채 5년물(AAA등급) 금리는 8월 한 달간 0.05%p 올랐다. 그러나 이달부터 지난 26일까지 0.26%p 올랐다. 4%대 초반에서 머물던 금리는 현재 4% 중반을 넘어섰다.

이에 시중은행에선 NH농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취급 금리 하단이 4.68%, 신한은행 4.53%로 4%대 중반을 넘어섰다. 우리은행도 4.20%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비롯한 일부 지방은행에선 취급 금리 하단이 6%를 넘어선 곳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20일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은행채 금리도 추가 상승할 여지가 커졌다. 임재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긴축을 오랜 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연준은) 내년 금리 인하를 배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이달 국내 18개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0~6.00%다. 전달까지만 해도 4% 중반에 머물렀으나, 이달 4% 후반으로 올라섰다. 은행채 금리 상승과 수신 금리 상승이 맞물려 9월 코픽스(자금조달지수·COFIX)는 증가로 전환할 것이란 견해가 유력하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새 수신금리가 0.15%p 올랐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시장 금리가 오르고 있다"며 "연말까지 당분간 주담대 금리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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