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의 배트에 힘이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오라클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2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를 노렸으나 침묵했고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래도 타점 하나는 더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6푼1리(520타수 136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그사이 3루 주자 브렛 설리반이 홈을 밟아 김하성은 타점을 올렸다. 시즌 59타점째다.
5회초와 7회초는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자신의 마지막 타석이 된 9회초에는 3루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4-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세스 루고와 후안 소토의 투타 활약이 돋보였다.
루고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8.2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완봉승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마무리 조시 헤이더에 넘겼다.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째(7패)를, 헤이더는 구원에 성공해 시즌 32세이브째(1승 3패)를 각각 올렸다. 소토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선취점을 이끌어내는 솔로포를 쳤고 샌디에이고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7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2홈런 3타점으로 이날 샌디에이고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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