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택배사업 호조와 이커머스 시장 확대로 올 3분기 CJ대한통운 실적 전망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아울러 미국과 인도 중심의 글로벌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황금연휴'에 따른 추석 특수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J대한통운은 최근 안성 MP허브터미널을 가동하는 등 택배 분야 '초격차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MP허브터미널에 도입된 MP(Multi Point)는 소형상품 자동분류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이커머스 성장과 함께 소형 상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2019년 처음 도입했다. 이를 통해 소형 상품의 작업 생산성을 높여 서비스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등으로 시장에선 CJ대한통운의 3분기 실적 전망을 좋게 보고 있다. 극소형 물량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한 데 더해 이커머스 수익성이 점차 개선돼 택배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황금연휴를 맞아 추석특수도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과거보다 소비 지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특수 기간 매출은 작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 3, 4분기에도 성장이 가파른 버티컬 커머스 물량 확대로 이커머스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183억원을 기록할 전망으로 택배 사업부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도는 경기 호조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매출과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CJ올리브영 물량 증가는 CJ대한통운의 W&D 실적 성장에 소폭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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