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결선투표 끝 野 신임 원내대표 선출[상보]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 중구·성동갑에서 3선을 지낸 홍익표 의원이 26일 결선투표 끝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표결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홍 의원은 남인순 의원(3선·서울 송파병)과의 결선(2차)투표 끝에 선출됐다. 김민석 의원(3선·서울 영등포을)도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으나 1차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홍 의원은 당선사에서 "우리는 원팀이다. 민주당이 하나가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서 승리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희생하는 자리에 제가 제일 먼저, 값진 결과가 있을 수 있게 함께하겠다. 한분 한분의 의견을 잘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표 영장심사와 관련해서는 "오늘 당대표께서 단식으로 건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했다는 것에 저희들도 마음이 편치 않다"며 "의원 여러분 모두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만큼 여러분들과 함께 (구속영장) 기각을 기원하면서 이후의 사태에도 한 분 한 분과 같이 상의하면서 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있었던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도 출마한 바 있다. 당시 경쟁자인 박광온 전 원내대표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으며 원내대표 재수 끝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