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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車] "돈 줄테니까 골프채로 때릴게" 운전자의 살벌한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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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차량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견인 직원이 만취한 차주로부터 욕설과 함께 골프채로 위협받아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차량견인업 종사자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충남 천안시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인근으로 출동했다가 만취한 남성으로부터 수차례 폭행당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차량견인업 종사자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충남 천안시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인근으로 출동했다가 만취한 남성으로부터 수차례 폭행당했다. [사진=유튜브 '한문철TV']

차량견인업 종사자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충남 천안시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인근으로 출동했다. 현장에는 승용차 2대가 사고가 나면서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상태였다.

당시 사고가 난 검은색 차는 파손이 많이 된 상태였으며, 그 뒤편에는 흰색 차가 있었다고 한다. 오로지 견인 목적이 아니었다는 A씨는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정차했다.

A씨가 이들 차 뒤에 정차시키자, 사고 차량에 탑승했던 가족이 A씨에게 다가와 "견인하지 않을테니 돌아가라"며 고함을 질렀다. 또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A씨를 향해 "개XX야 견인 안 해도 되니까 꺼지라"는 등 욕설과 함께 안면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리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A씨는 견인 차량에 돌아가 경찰을 기다렸다. 그러나 해당 가해 남성은 본인 차량 트렁크로 가 골프채를 꺼내려 하면서 A씨를 향해 "나 돈 많다. 너가 물어주라는대로 돈 줄테니까 골프채로 때려줄게"라고 협박을 이어갔다.

차량견인업 종사자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충남 천안시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인근으로 출동했다가 만취한 남성으로부터 수차례 폭행당했다.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차량견인업 종사자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충남 천안시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인근으로 출동했다가 만취한 남성으로부터 수차례 폭행당했다.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차량견인업 종사자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충남 천안시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인근으로 출동했다가 만취한 남성으로부터 수차례 폭행당했다.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차량견인업 종사자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0시쯤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충남 천안시에 있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인근으로 출동했다가 만취한 남성으로부터 수차례 폭행당했다. [영상=유튜브 '한문철TV']

이후 경찰이 현장에 왔을 때에도 문제의 남성은 A씨의 머리를 4차례나 더 폭행했다. 경찰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그는 경찰관들에게 "개XX들아 법대로 처리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현행범으로 긴급체포 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25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남성의 폭행으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는 A씨는 후유증을 호소했다. 또 경찰서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어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한 변호사는 "폭행으로 벌금 200만원 끝날 사건은 아닌 것 같다"며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기소로 가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해당 남성을 향해 "고속도로 위에서 저러면 거의 살인미수 아닌가" "저 사람이 차 안에서 난동부려 사고 난 거 아니냐"는 등 비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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