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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유니티? 이상헌 의원, 국회 국정감사 증인 신청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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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의원실 "100% 만족할 수 없지만 기존안에 비해 개선됐기에 증인 신청 철회"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 측이 김인숙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부사장의 국정감사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유니티의 가격 정책 변경에 따른 조치다.

25일 이상헌 의원실은 "기존 발표 이후 유니티 측과 충분히 협의해 새 요금제 안이 나왔다"며 "100% 만족할 순 없지만 기존안에 비해 개선됐기에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게임 엔진 유니티를 개발 및 운영하는 미국 기업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게임 다운로드에 비례하는 요금을 추가하는 '런 타임 수수료' 과금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해 논란을 빚었다. 유니티로 만든 게임이 일정 매출·설치 횟수를 넘을 경우 이후 설치 횟수에 따라 개발자가 구독한 요금제에 따라 건당 적게는 1센트부터 많게는 20센트까지 요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상헌 의원실은 다음달로 예정된 국정감사에 김인숙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부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유니티가 다수의 국내 게임사들이 사용하는 엔진인 만큼 해당 요금제에 대한 질의를 국정감사에서 따져묻겠다는 취지다.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개발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유니티는 이미 개발된 게임에 대한 소급 적용을 하지 않고 라이트 버전인 '유니티 퍼스널'에는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하는 등 '런타임 수수료' 개편안을 23일 발표하며 한발 물러난 행보를 보였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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