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제조사가 판매가 할인하면 전기차 보조금 '최대 100만원' 더 준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정부, 전기승용차 구매 보조금 확대 방안
전기차 판매 둔화에 '고육지책'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올 연말까지 전기자동차 국비 보조금이 최대 100만원 더 지급된다. 환경부는 전기차 구매 국비 보조금 확대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정체되고 있는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사진=현대차그룹]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6 생산 라인 [사진=현대차그룹]

올해 전체 전기차 보급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8월 기준) 대비 증가했으나, 전기차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승용차는 보급 정체 상황을 보이고 있다. 전기승용차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6만76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1744대)보다 5.7% 감소했다.

이에 환경부는 전기승용차 보급 촉진을 위해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전기차 구매 결정 때 차량 가격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감안해 자동차 제조사의 차량 할인 금액에 비례해 국비 보조금을 차등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기본가격 5700만원 미만의 전기승용차를 대상으로 최대 680만원까지 지급하던 국비 보조금을 제조사의 차량 할인에 따라 최대 780만원까지 확대한다.

환경부의 현행 보조금 680만원은 성능 보조금 최대 500만원에 보급 목표 이행 보조금 140만원과 충전 인프라 보조금 20만원, 그리고 혁신기술 보조금 20만원을 합산한 것이다. 680만원을 기본값으로 두고 전기 승용차 제조사의 할인 가액만큼 가중치를 둬서 최대 78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찻값을 500만원 할인했을 때 보조금은 100만원 더 나가게 된다.

현재 국비 보조금 최대액을 받을 수 있는 전기승용차는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 EV6 등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차종뿐이다. 보조금을 더 주는 혁신기술이 현재 현대·기아차 전기승용차에만 탑재된 '비히클 투 로드(V2L)'로 규정돼 있는 등 국내 제조사에 유리한 면이 있다.

이달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거나 출고되는 전기승용차면 증액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전기승용차 보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2024년도 전기승용차 보급 정책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 420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제조사가 판매가 할인하면 전기차 보조금 '최대 100만원' 더 준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