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샌디에이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9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가장 최근 멀티 히트는 지난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4타수 2안타)이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4리에서 2할6푼6리(512타수 136안타)로 올라갔다.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1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맞이한 첫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세인트루이스 우익수 조던 워커는 공을 포구하지 못했다. 실책으로 기록됐고 김하성은 2루, 젠더 보가츠는 3루까지 갔다.
샌디에이고는 선취점을 냈다. 후속 타자 후안 소토가 김하성과 보가츠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도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 3루수 어빙 로페스가 1루로 악송구했고 이 때 3루 주자 보가츠가 홈으로 들어와 샌디에이고는 한 점을 더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김하성은 좌익수쪽 2루타를 쳤다. 시즌 22번째 2루타다.
김하성은 이날 두 번째 득점도 올렸다. 소토가 2루타를 쳐 김하성은 홈을 밟았다. 이로써 시즌 83득점째가 됐다.
5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으나 7회말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지난
5회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타선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에 12-2로 크게 이겨 전날(24일) 당한 연장전 패배(2-5 패)를 설욕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8안타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흔들었다.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