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유범열 수습 기자] 홈플러스가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에 팔을 걷어붙인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선제적 투자를 통해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올 1분기부터 매출과 이익 개선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이번 추석 본격적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25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최근 빠른 실적 회복세에 대해 '메가푸드마켓'의 성장과 '맞춤배송'을 통한 온라인 경쟁력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메가푸드마켓은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으로 홈플러스가 내세우는 미래형 대형마트 모델이다. 지난해 2월 인천 간석점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최근 20호점인 강동점을 오픈했다.
홈플러스는 추석을 맞아 상품 매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든 카테고리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육포가 60%, 곶감이 46%, 김이 38% 뛰었다. 특히 가격과 구성을 다양하게 준비한 사과의 경우 2배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9월 중순 출시한 햇밤도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홈플러스는 추석 기간 중 물량 증가로 인한 배달 지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배송 차량을 확대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자 별 예상 물량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사전 대응을 마쳤다. 이외에도 배달 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물류센터에 선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오배송과 지연배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추석 시즌 바쁜 현장 점포 지원을 위해 '원팀데이'라는 이름으로 본사 직원들도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해 현장 지원에 나서는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전사 직원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 추석 맞이 준비를 완전하게 마쳤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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