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3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방한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오후 항저우에서 진행된 양자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먼저 본인의 방한 문제를 언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본인이 먼저 방한할 차례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시 주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국빈 방한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지 않았다.
시 주석은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첫 회담을 열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윤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기쁘게 응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한 총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항저우를 방문했으며, 시내 모처에서 시 주석과 26분간 면담했다.
이 밖에도 시 주석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와 관련한 지지 요청에 "진지하게 검토하겠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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