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상봉역 승강장에서 다른 승객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던 20대가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2일 지하철 승강장에서 다른 승객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2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서울 중랑구 7호선 상봉역사 내에서 지나가던 70대 남성 B씨의 허벅지 부위를 흉기로 찔렀다.
A씨는 승강장에서 B씨와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 직후 7호선을 타고 현장에서 곧바로 도주했다.
경찰은 상봉역을 봉쇄하고 CCTV를 분석해 3시간여 만인 오후 6시 35분 경기 구리시 집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에서 "포스트잇을 자를 용도로 나이프를 가지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B씨는 다리 등에 부상을 입어 역무원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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