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갇힌 가운데, '찬 바람이 불 땐 배당주'라는 주식시장 격언처럼 국내 증권사들도 배당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이와 함께 연말 실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도 함께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오리온, JB금융지주, 덕산네오룩스 등을 언급했다.
오리온은 지난 8월 한국, 중국, 베트남의 제조원가율을 개선해 원가 개선 본격화가 기대된다. 특히 중국은 올해 춘절 시점을 기인해서 전년 역기저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JB금융지주에 대해서 하나증권은 "핀다 장내매수와 자사주 매입 등으로 수급 여건이 굉장히 탁월하다"며 "시중은행에 견줄만한 자본비율, 총 주주 환원율 32%로 확대되고 배당수익률도 9.6%"라고 설명했다.
덕산네오룩스는 아이패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 과정에서 유기재료 수요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과정에서도 덕산네오룩스에 대한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삼성화재, 기업은행, 한올바이오파마를 주목했다.
삼성화재에 대해 "회계제도 전환으로 증가한 회계상 이익이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배당 확대로 연결돼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배당 확대 여력은 자본비율을 근거로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에 자본비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리 민감도도 낮아 견조한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타사 대비 적은 해약환급금과 큰 처분이익잉여금으로 안정적인 배당여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4분기 배당수익률이 금융업종 전체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체투자 익스포저가 제한적이고 전체 여신 중 PF 비중은 5% 미만이다. 적극적인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경상 대손비용률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0월, 11월 이뮤노반트의 IMVT-1402 임상 1상 다회 투약 결과를 확인했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RA, ITP, GD 등 FcRn 억제제들의 임상 진행 중"이라며 "적응증별 임상 성공 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바토클리맙(IMVT-1401)은 중국 파트너사인 CSPC가 중증 근무력증(gMG)로 중국 허가를 진행 중으로 연말 허가가 예상된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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