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농구 도시’…부산시·KCC, 25일 프로농구 연고지 협약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전라북도 전주에서 부산으로 터전을 옮긴 한국프로농구(KBL) 부산 KCC 이지스가 25일 출정식을 열고 부산 시대의 시작을 공식화한다.

KCC는 오는 25일 새 홈구장인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광역시와 연고지 협약식과 2023-2024시즌 출정식을 진행한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정재훈 KCC이지스 프로농구단 구단주, 비엔케이(BNK)썸 여자농구단,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협약식에 앞서 출정식과 함께 새로운 유니폼 공개, 팬사인회 등 축하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전창진 감독, 이상민 코치와 허웅, 최준용, 정창영 선수 등 선수단이 총출동한다.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출정식과 팬사인회에는 시민 누구나 사전접수 없이 당일 현장에서 바로 참석할 수 있다.

부산시는 KCC이지스 농구단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장 시설 전면 개선과 농구단 홍보는 물론 농구 활성화를 위해 프로팀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 운영과 농구 꿈나무 양성, 동호인 저변 확대 등도 추진한다.

특히 기존 유·청소년 클럽리그와 U18, 여성 농구까지 포괄하는 ‘부산형 아이리그’를 신설하기로 하고, 기존 클럽 대항 청소년 농구대회의 규모와 횟수도 확대할 계획이다. 비기너 대회 규모 확대와 3×3 농구대회 신설, 프로팀배 농구대회 개최를 통해 동호인 저변 확대도 도모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은 전국 유일의 남녀 농구단을 보유한 지역인 만큼 농구 시설 확충과 생활 농구 활성화에 노력해 ‘건강 체육 천국 도시 부산’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