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주요지역 내 개발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분석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9월 셋째주(9월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0%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매매의 경우 수도권은 지난주 0.15% 상승했는데 이번주 0.17%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13%→0.12%)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0.18%→0.21%)와 인천(0.07%→0.11%)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0.04%)을 보였다. 5대 광역시와 8개도 모두 0.04% 상승했고 세종은 0.15% 상승에서 이번주 0.20% 상승해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 성동구(0.19%→0.20%)는 금호·응봉동 역세권 선호단지, 동대문구(0.16%→0.20%)는 답십리·장안동 대단지, 중구(0.18%→0.17%)는 신당·황학동 중소형 평형, 용산구(0.18%→0.17%)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4%→0.24%)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하며, 강동구(0.21%→0.18%)는 암사·강일·고덕동 대단지, 강남구(0.20%→0.16%)는 개발호재 있는 대치·개포동, 양천구(0.18 %→0.15%)는 목·신정동 신축, 영등포구(0.15%→0.14%)는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주 128개에서 이번주 133개로 늘고 보합 지역은 11개에서 12개로 증가, 하락 지역은 37개에서 31개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주거환경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수요 증가하며 가격이 상승했으며, 주요지역 내 개발호재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하고 상승거래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세가격도 지난주 0.11% 상승에서 이번주 0.13% 상승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1%→0.24%) 상승폭도 확대됐다. 서울(0.17%→0.20%)과 경기(0.25%→0.28%), 인천(0.14%→0.18%)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1%→0.03%)도 상승폭이 늘었다. 5대광역시(0.00%→0.01%)는 상승 전환, 8개도(0.02%→0.03%)는 상승폭이 늘었다. 세종(0.26%→0.46%)도 상승폭이 대폭 확대됐다.
서울 성동구(0.38%→0.38%)는 옥수·금호·행당동, 용산구(0.26%→0.28%)는 이촌·효창동 주요단지, 동대문구(0.25%→0.28%)는 전농·용두동 대단지, 서대문구(0.13%→0.27%)는 주거환경 양호한 홍제·남가좌동, 마포구(0.22%→0.23%)는 아현·대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송파구(0.25%→0.28%)는 교통 및 학군 등 양호한 신천·방이동 중저가, 양천구(0.19%→0.26%)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저가 매물 소진 후 거래 당사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교통과 학군 양호한 신축 위주로 수요 증가하고 매물 부족 현상 심화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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