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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9월 금리동결…'10월 or 11월' 인상 가능성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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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동결 가능성도 힘 실려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9월 정례회의 자에서 좀 더 길어진 ‘고금리 장기화’(higher for longer) 기조를 시사했다.

9월 미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당초 예상됐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9월 미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당초 예상됐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21일(미국시간 20일) 연준은 9월 FOMC 개최 결과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말 금리 중간값은 6월 점도표와 동일하다. 이는 금리 전망치로는 5.50%~5.75%이며 현재 대비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이다.

또한 점도표는 내년중 50bp 인하 전망(과거 100bp 대비 인하폭 축소)로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를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많은 (정책적인)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인상을 다시 한 번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연내 추가 금리 인상과 동결 간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현재까지 신호는 인상에 한발 걸치고 있는 모습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9월 FOMC는 추가 기준금리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없애지 못했다”며 “동결파(5.25~5.50%) 7명과 인상파 (5.50~5.75%) 12명으로 분명하게 갈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추가 인상을 주장하는 쪽이 조금 우세하다”며 “다만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조심성을 강조한 만큼, 지표를 살펴보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나오는 지표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전까지 시장도 한동안 불확실성을 반영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전일 미국 증시의 조정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준의 내년 점도표 상향조정에 매파적이라는 평가는 내렸다.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중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점에서 11월 25bp 추가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시장의 동결 논리는 최근 물가와 고용에 방점을 두고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근원 PCE 인플레이션 전망이 3.7%로 하향된 점, 고용의 둔화 조짐을 감안하면 11월 인상은 부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5.50%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무게를 두며, 내년 인하 폭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도 근원 물가에는 당장 영향이 크지 않다”며 “금리 인하 지연, 인하 폭 축소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UBS도 인플레이션이 연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올해 중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결과 인상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이유로 파월 의장 발언을 꼽을 수 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파월의장은 데이타 의존적(data dependent)일 것과 조심스러울 것(carefully)을 강조했다”며 “9월말 정부 부분 폐쇄(Shutdown) 가능성과 UAW의 파업 가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11월 상황은 지금보다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진단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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