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 대전의 핵심 행정·산업·문화공간의 역할을 담당했던 옛 대전부청사 건물을 매입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한다.
옛 대전부청사 건물은 1937년 건립된 대전시의 첫 시청사다. 1959년 현 중구청사인 ‘대흥동 청사’로 시청사가 이전한 이후, 대전상공회의소로 활용돼, 대전시의 랜드마크이자 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추억의 공간였다.

이어 옛 대전부청사는 1966년 민간이 매입하면서 그동안 여러 차례 소유주가 바뀌며 보존과 개발을 맞아왔으며, 최근 오피스텔 신축 계획이 접수되기도 했다.
시는 철거 위기에 놓여 있던 옛 대전부청사를 적극 매입해 보존키로 함에 따라 제2문학관으로 재탄생할 옛 테미도서관, 매입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협의 중인 옛 한전보급소와 함께, 근대 문화유산을 적극 보전하고 시민들에게 돌려 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옛 대전부청사는 중구 은행동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2323m2(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약 440억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까지 복원과 보수 작업을 거쳐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옛 대전부청사는 근대 모더니즘 양식을 반영한 철근콘크리트조 건물로, 당시 기술적으로 적용하기 힘들었던 비내력벽 기법과 수직창, 벽면 타일 마감, 높은 층고의 옛 공회당(3층) 등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향후 국가문화유산 등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옛 대전부청사가 있는 은행동은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곳이면서 인접 거리에 유명 빵집 등이 있어 원도심 근대문화유산 관광지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옛 충남도청사에 건립될 국립현대미술관부터 옛 대전부청사를 거쳐 목척교, 소제동 관사촌, 이종수미술관, 헤레디움(옛 동양척식 주식회사), 테미오래 관사촌, 제2문학관까지 연계해 대전의 역사문화예술 관광벨트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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