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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6년간 중단됐던 동강특화농공단지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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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민 고흥군수 "어렵게 정상화된 만큼 면밀히 살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은 20일 동강특화농공단지 현장에서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군의원, 군 기관사회단체장, 시행사 관계자와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 참석한 공영민 군수는 “동강특화농공단지가 어렵게 정상화한 만큼 농공단지 조성단계부터 식품 가공업체 입주까지 면밀히 살피고, 입주업체가 고흥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20일 고흥 동강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군은 공영민 고흥군수가 지난 6년간 방치됐던 동강특화농공단지 조기 정상화를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정하고 제3시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 오늘 기공식까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동강특화농공단지는 2018년 초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고 행정소송에 휘말리는 등 위기를 맞았다.

이에 고흥군은 ㈜에이치케이글로벌과 1년간 사업권 양도양수 협상을 벌여 지난 달 사업권 양도양수 절차를 최종 타결했다.

동강특화농공단지는 총사업비 400여억 원을 투입해 동강면 장덕리 일원에 298,247㎡(9만여 평) 규모로 오는 2026년까지 농수산물·식료품 가공업체만 입주할 수 있는 지역특화농공단지로 조성된다.

또한, 농공단지 정상화로 민간 사업시행사가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36명의 지장물 보상비 8억 원 대한 집단민원이 해소돼고 총사업비 67억 원(국비 62, 지방비 5)이 투입된 공공폐수종말처리시설이 정상 운영될 수 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82억 원을 투입해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개발방식은 실수요자 민간 개발방식으로 사업시행자인 ㈜에이치케이글로벌이 농공단지를 개발해 직접 사용·분양하고, 고흥군은 농공단지 개발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동강특화농공단지는 물류 수송이 용이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최적의 입지장소에 위치해 조성 후 식품 가공업체가 입주하면 500여 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고용인원 증가로 인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인덕 ㈜에이치케이글로벌 대표는 “동강특화농공단지가 고흥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활성화의 첨병이 되도록 책임 있는 준공과 분양 성공을 약속드린다.”라며, 사업 성공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하고 건실한 사업시행자가 사업을 맡아 문제없이 공사를 완료하고, 입주수요도 많아 차질 없이 분양될 것으로 기대하며, 동강특화농공단지가 2026년에는 무난하게 정상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김상진 기자(zz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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