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중국 내 '아이폰 금지령'에도 애플의 최신폰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예약 판매 개시 1분만에 매진됐다.
17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내 공식 애플스토어에서 전날 오후 8시에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15 시리즈는 1분만에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이 모두 매진됐다. 주문량이 폭증하면서 과부화로 10분만에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또 중국 배달 플랫폼 메이퇀에서는 아이폰15 시리즈의 매출이 예약판매 30분만에 2억 위안(약 366억원)을 넘어섰다.
아이폰15 시리즈 구매자들은 오는 22일부터 애플스토어 등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지만, 주문량이 폭증하며 상당수 구매자들은 10월 이후, 심지어 11월에야 제품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미국과 중국간 갈등으로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의 중국 내 판매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판매 첫날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한편 중국 정부는 공공기관에서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오 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은 애플과 같은 외국 브랜드 휴대폰의 구매·사용을 금지하는 법률, 규정 또는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애플 제품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3번째로 많이 팔리는 시장이다. 애플 전체 매출액의 1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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