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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공격수 조영욱 "이강인, 빨리 합류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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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조영욱(김천)이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빠른 합류를 기원했다.

조영욱은 1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진행되는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출국을 앞두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라며 "좀 더 경기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4일 창원에서 소집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예선을 치렀다. 그리고 키르기스스탄과 미얀마를 연파하며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3일 파주NFC로 이동해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오는 16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 과거 대표팀에 비해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대해 조영욱은 "그런 얘기가 있다는 것은 선수들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 능력보다 다같이 '원 팀'으로 공격하고 수비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리그1 FC서울에서 뛰던 조영욱은 올해 초 입대해 현재는 K리그2 김천상무에서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조영욱은 13골 5도움으로 K리그2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득점 상위 5명 중 국내 선수는 조영욱이 유일하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조영욱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조영욱은 연령별 대표로 78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A매치 4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조영욱은 "최근 소속팀에서 페이스가 괜찮아서 자신감이 올라와 있다"며 "연령별 대표팀을 뛰면서 마지막 대회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현재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가장 큰 화두는 이강인의 합류 시점이다.

지난달 22일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치료에 전념했던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 훈련에 복귀했다.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KFA)]

PSG 구단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이 밝은 표정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하지만 언제 대표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황 감독은 "개인적으로 소통하고 있는데 선수는 조속히 합류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PSG와 조율이 잘 안되는 것 같다. 답답한 마음이다"라고 토로했다.

조영욱 역시 "(강인이에게)언제 오냐고 계속 물어본다. 강인이도 팀 분위기에 대해 물어보곤 한다"라며 "빨리 오라고 하니 본인도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군인 신분인 조영욱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조기 전역을 할 수 있다.

조영욱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조기 전역보다)앞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으니 그 기록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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