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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국민들은 이재명 단식 이유 몰라…구체적 목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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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DJ 때와 달리 본인을 위한 단식"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농성을 두고 "본인을 위한 방탄용 단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진 교수는 지난 13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이날로 단식 13일째를 맞이한 이 대표에 대해 "국민들은 이분이 왜 굶고 계신지를 모른다"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메시지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잘할 때까지 굶을 거라는 이 얘기 아닌가"라며 "그러니까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의 단식을 두고 지난 198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23일간 단행한 단식 농성과 1990년 13일간 이어온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단식 투쟁과 비교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YS 때는 가택연금 해제와 정치활동 재개를, DJ 때는 지방자치 해 달라는 목표가 있었다. (이 대표는) 그냥 느닷없이 아무것도 준비돼 있지 않고, 혼자 딱 해 버렸다"며 "출구전략도 불분명하고 어떻게 끝내야 되는 건지(갈피를 잡을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시그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공개면접에서 면접관으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또 "단식의 목표가 왜 뚜렷하지 않냐면 본인을 위한 단식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단식이 이 대표 본인 방탄용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 조사 금방 끝나고 나왔지, 체포동의안이 넘어갔을 때 단식해서 병원에 실려갈까 말까 하는 사람 뒤통수를 어떻게 치느냐(는 여론 형성), 만약 법원에 가게 되면 판사도 (단식으로 약해진 사람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기가) 부담스럽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단식의 진정성을 인정받는 방법이 딱 하나 있다. (그건) 이 대표가 직접 '나 불체포특권 내려놨다, 그러니까 통과시켜달라'고 말하는 것"이라면서도 "아마 못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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