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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에서 치매 노인 간 성폭행 이어졌지만…알고도 방치한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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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충청남도가 위탁해 운영 중인 요양원에서 치매 노인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요양원은 이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청남도가 위탁해 운영 중인 요양원에서 치매 노인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요양원은 이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충청남도가 위탁해 운영 중인 요양원에서 치매 노인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요양원은 이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13일 보령시 등에 따르면 충청남도가 보령 소재 사회복지법인에 위탁해 운영 중인 도립요양병원에 입소 중인 80대 A씨는 수시로 여성 병동을 드나들며 성폭력을 일삼았다.

치매를 앓는 노인 남녀 79명이 입소해 있는 이 요양원에서 A씨는 지난 4월부터 여성 병동에 들어가 기저귀를 벗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왔다.

하지만 노인보호기관에 A씨의 성폭력 관련 신고가 접수된 것은 석 달 뒤인 지난 7월이다. 당국과 노인보호기관은 두 차례 현장 조사 과정에서 이 요양원의 종사자들이 해당 입소자를 신고하지 않고 자체 해결하려고 한 정황을 파악했다.

충청남도가 위탁해 운영 중인 요양원에서 치매 노인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요양원은 이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충청남도가 위탁해 운영 중인 요양원에서 치매 노인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요양원은 이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해당 요양원은 피해자의 가족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아 그사이 성폭력 사건이 계속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보령 내 다른 요양원으로 전원 조치된 상태다.

두 차례 현장 조사를 거친 시 당국과 노인보호기관은 지난 4일 요양원 종사자 50여 명(조리원 등 제외)을 정서·학대 방임으로 결론짓고 적게는 150만원, 많게는 500만원씩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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