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공개 하루 전날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Z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이 또 완판됐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에는 11만여 명이 몰렸다.
삼성전자와 톰브라운 브랜드가 협업해 제작한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수량이 한정돼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판매됐다.
당첨자 발표는 이날 오전 9시 삼성닷컴을 통해 이뤄졌다. 당첨자는 오후 2시까지 삼성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은 1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삼성이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출시 때마다 시장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응모 기간(하루 9시간)에 46만 명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33시간 동안 23만 명이 응모했다.
이번 에디션은 폴드5(512GB)를 비롯해 갤럭시워치6(40mm 블루투스 모델), 가죽 케이스 2종, S펜 등의 패키지로 구성됐다. 디자인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인 빨간색, 흰색, 파란색 등의 색상이 적용됐다. 출고가는 429만원이다.
삼성은 아이폰15 시리즈 공개(한국시간 13일 오전 2시) 하루 전날 이 제품을 추첨 판매해 애플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플이 무서운 기세로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어서다.
현재 스마트폰 판매 매출 기준으로 애플은 삼성전자를 2배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다. 반면 출하량에서 삼성전자에게 연간 2~3%포인트(p) 차로 뒤처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선 애플이 올해 출하량에서도 삼성전자를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프리미엄 시장 확대로 애플이 올해 출하량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애플이 이날 '아이폰15' 시리즈와 함께 '애플워치9', '애플워치 울트라2', USB-C 단자가 적용된 '에어팟 프로' 등을 대거 내놓은 만큼 점유율 확대는 더 가팔라 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출시일은 내달 초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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