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6만8000명 증가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6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8000명(0.9%)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40만명대로 올라선 이후 4월 35만4000명, 5월 35만1000명, 6월 33만3000명, 7월 21만1000명 등을 기록하며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다시 확대됐다.
이에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와 외부 활동 증가에 따른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둔화했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이 8월에는 확대됐다"고 밝혔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세 이상에서 30만4000명, 50대에서 7만3000명, 30대에서 6만4000명이 각각 증가했으나, 20대 이하에서 10만3000명, 40대에서 6만9000명 줄었다. 특히 20대 이하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0개월째, 14개월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8000명(4.9%),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2만1000명(5.5%),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 5만7000명(4.4%)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는 6만9000명(-2.1%), 제조업에서 6만9000명(-1.5%), 농림 어업에서 1만9000명(-1.1%) 감소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9.6%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가장 높다. 반면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7%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실업률은 2%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57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1000명 줄어, 역대 1∼12월 실업률 가운데 최소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전월을 통틀어 역대 최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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