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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뷰티] 나이 들면 '이곳' 점점 얇아져...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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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나이가 들수록 얇아지는 부위는 바로 입술이다. 입술에는 멜라닌 색소가 없어 자외선에 취약하다. 또 표피가 얇고 모공이나 피지선 등 부속기관이 없어 자기 보호 능력도 떨어진다. 피부 자체도 연약하기 때문에 주름이 생기고, 탄력을 잃기도 쉽다.

나이가 들면서 입술이 얇아지는 것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얇아지는 이유는 입술 표피와 진피의 두께 감소, 입 주변 근육의 두께 감소, 피부의 콜라겐·엘라스틴 섬유 감소 등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얇아지는 부위는 바로 입술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나이가 들수록 얇아지는 부위는 바로 입술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입술은 피부와 마찬가지로 주름이 생길 수 있는 부위다. 노화로 인해 피부의 탄력이 감소하고 콜라겐의 생산량이 줄어들면 입술도 마찬가지로 주름이 생기고 얇아지게 된다.

주름이 생기는 것은 입술 주위의 근육이 약해지기 때문인데, 입술 근육의 약화는 입술 주위의 피부를 지지하는 지지대가 약해져 입술 두께가 얇아지는 것이 원인 중 하나다.

또 입술 주변의 혈액 순환량이 감소하면서 입술의 색감이 바래어 보이고, 이에 따라 입술이 더 얇아 보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얇아지는 부위는 바로 입술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나이가 들수록 얇아지는 부위는 바로 입술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입술에 있는 물질인 히알루론산의 생산량도 노화에 따라 감소한다. 히알루론산은 입술을 유연하게 하고 수분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데, 노화로 인해 히알루론산이 감소하면 입술은 건조해지고 수분이 적어지는 현상과 함께 얇아진다.

이는 유전적인 요인과 자외선 노출, 긴 시간 동안 입술을 핥는 습관 등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가속화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입술이 얇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인체효능연구팀은 20~60대 한국 여성 114명을 대상으로 입술의 형태와 혈류량, 입술 색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 여성의 입술은 나이가 들면서 좌우 길이는 길어지지만, 두께는 얇아졌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인체효능연구팀 박선영 연구원은 "나이를 먹으면서 입술 주변에 있는 근육이 탄성을 잃어 입술 모양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라며 "입술과 피부 경계 부위가 넓어져 입술의 붉은 부분이 상대적으로 얇아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수록 얇아지는 부위는 바로 입술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나이가 들수록 얇아지는 부위는 바로 입술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입술 노화를 피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피부뿐만 아니라 입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입술에 바르기가 부담스럽다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립밤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입술이 건조하거나, 입술 주변에 피부염이 반복되면 입술 경계부가 모호해지기 쉽기 때문에 입술이 더 얇아 보일 수 있다. 이때 립밤을 발라 입술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또 금연, 절주 역시 도움이 된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A, C, E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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