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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신공항 건설 원칙대로 항공물류는 의성군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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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시장·군수·구청장 회의 개최
대구 미래 50년 밑그림 완성…대구굴기의 큰 그림에 동참해달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지금까지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앞으로 4년간의 기본틀이 완성됐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7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시장·구청장·군수 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제는 계획한 일정대로 제대로 집행하고 수행할 일만 남았다. 9개 구·군이 힘을 합쳐 대구굴기의 큰 그림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7일 열린 시장 군수 구청장 회의 전경 [사진=대구시]

홍 시장은 또 "TK 신공항은 공동합의문 기본원칙에 따라야 한다"면서 "모든 항공물류는 의성군 지역에 집중하고 공항시설인 화물터미널은 군위군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서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이 대구 군위군에 들어선다는 공항 건설 초안를 둔 일부 경북 의성군민의 반발과 관련,"신공항의 모든 물류시설은 의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고 "의성 이외의 특정 도시에 물류단지나 연결도로를 개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금융지원과 규제 완화, 연결도로 개설 등으로 의성군을 항공물류 허브 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날 구청장 군수들에게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헌정사상 가장 많은 의원들의 공동발의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지난달 22일 헌정사상 역대 최다수인 261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해 연내통과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TK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개통하면 신공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동남부권 경제권이 형성되면 구·군에도 파급력과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홍 시장은 지역 현안의 신속한 해결도 시사했다.

홍 시장은 군위군과의 논의에서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군위군의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중구 동성로 활성화 방안과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할 농수산물도매시장 후적지 개발 용역결과를 공유하고 북구 칠성시장 야시장 정비와 달성군 낙동강 유역 디아크 일대를 수상 스포츠 메카로 조성할 것도 지시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도 지방채 발행없이 예산을 편성할 계획을 밝히며, 구·군에도 건전 재정운용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과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시와 구·군이 혼신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큰 그림에 구·군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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