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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9층 구조대 출발?…AI모멘텀 올라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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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7만원선 지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모멘텀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AI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확대와 파운드리 실적 개선 등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주가가 9만원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모멘텀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모멘텀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0.57%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급등 이후 7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홀로 삼성전자를 담고 있는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삼성전자를 9853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하루에 6% 급등했던 지난 1일 하루에만 5540억원을 사들인 뒤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할 것이란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 샘플을 보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4분기부터는 공급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반등은 엔비디아 대상 HBM3 반도체 공급 계약과 관련한 AI, HBM 플레이 내 종전 주도주였던 SK하이닉스와의 단기 로테이션(순환매) 성격이 우세하다"며 "HBM 플레이의 전략적 위상 강화와 SK하이닉스에서 삼성전자로의 HBM 플레이 내 단기 주도권 교체에 적극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내 비관론자들은 삼성전자의 엔비디아에 대한 HBM3 공급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을 놓고 경계하고 있지만, 구체적 공급규모나 양산시기보다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가 HBM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디램(DRAM) 현물가와 고정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통적 성수기의 시작인 7, 8월 출하가 저조했던 현상은 단기 수요 부진 뿐만이 아니라 판매 가격 상승을 위한 공급업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DRAM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9만5천원을 유지하며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 5세대 제품인 HBM3P에 대해서도 4분기 엔비디아, AMD에 샘플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축소할 전망"이라며 "특히 글로벌 데이터센터 업체들로도 HBM3 신규 공급이 예상돼 내년 삼성전자 HBM3 고객은 최대 10개사로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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