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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히어라 모교 "명예 실추, 유감…학폭 1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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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여중 "기사로 인해 '일진 모임' 만연한 인식으로 오해 야기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7일 원주 상지여중이 언론의 여과 없는 보도에 학교 명예가 실추됐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강원 원주시 상지여중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히어라가 20년 전인 2004년 본교에 재학했음을 확인했다"며 "일부 언론이 그의 과거 학폭 의혹을 보도하면서 교직원 취재 및 인터뷰를 거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사 내용에 학교명, 학교 전경 사진 등이 여과 없이 보도돼 학생·학부모, 교직원 및 상지여중의 명예가 실추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지여중은 "기사로 인해 본교가 '일진 모임, 학교폭력'이 만연된 듯한 명예롭지 못한 인식으로 오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본교는 올해 교내 학교폭력 사안이 1건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성 영재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와 유기적으로 협심해 학생 간 갈등을 해소하고 있으며, 멘토-멘티 활성화로 학생들 간 배려·소통의 학생활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 원주시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일진 그룹인 '빅상지'의 일원이었으며, 그에게 갈취 등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의 입장을 보도했다.

김히어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첫 입장문에서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2차 입장문에서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단독으로 보도된 해당 기사의 선동적인 제목과 달리 김히어라 배우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언론보도와는 달리 빅상지 카페가 일진 모임도 아니었고 거기에 가입한 평범한 학생들도 많았다"며 "이 부분에 대하여도 향후 구체적으로 반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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