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2023년 상반기 도시 재생 사업 신규 사업지'로 전국 지자체 11곳을 선정·발표했다.
도시 재생 사업의 실현 가능·타당성 등을 평가해 목적 달성이 가능하고 완성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한 사업을 선별·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인천 강화군도 우리 동네 살리기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왕의 쉼터, 행복 마을 동문안 이야기'를 테마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 4년 간 동행·문화·안심 관련 도시 재생 공간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인 강화 동문안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주거 노후화 및 휴식 공간 부족 등 각종 불편을 겪으며 살아왔다. 우리 동네 살리기 도시 재생 사업은 주거 지역 정비, 집 수리 등 노후 된 주거 환경 등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198-2번지 일원(8만14㎡)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마중물 사업비 81억원(국비 40억원, 지방비 40억원, 민간 1억원), 부처·지자체 연계사업 39억원 등 총 12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시행자인 강화군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동행 공간 나누기(40억원), 문화 공간 가꾸기(20억원), 안심 공간 만들기(21억원) 등 3개 단위 사업 도시 재생 콘텐츠를 설정·추진한다.
먼저 동행 공간 나누기(왕의 일상 누리기) 사업은 동문안 동행센터(지상 2층·800㎡) 조성(마을 책방, 공유 주방, 마을 사랑방, 경로당)이 핵심이다.
문화 공간 가꾸기(왕의 공간 가꾸기) 사업은 쉼터 주변 역사 문화 특성 등을 반영한 쉼터 정비(5개소)로 야외 휴게 공간, 운동 시설, 바닥 패턴 포장, 한 평 텃밭 등을 정비한다.
안심 공간 만들기(왕의 길 따라가기) 사업은 동문안 마을 집 수리(노후 주택 90호 정비, 골목길 정비 연계), 골목길 환경 정비(보행 환경 개선, 안전한 골목길 조성) 등을 담고 있다.
여기다 지자체 사업으로는 인천시 행복 마을 가꿈 사업과 연계돼 마을 주차장(37면), 안심 통학길 등이 조성된다. 마을 관리 협동 조합 운영 지원 및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운영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정부 공모 통과 후 시와 군의 정비 사업 계획 발표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가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1월 첫 삽을 뜨는 강화 동문안마을 도시 재생 사업이 부족한 기반 시설 등 확충을 넘어 보다 안전·편리한 사람 중심 마을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해본다.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공동체 커뮤니티가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지역 주민 등과의 다각적인 소통을 통해 빈틈없이 사후 관리를 해야 도시재생이 성공할 수 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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