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현 제주 도읍지 600년 기념 정의현감 행차재현⋅전통민요 공연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성읍민속마을보존회는 ‘제주 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 및 전통민요 공연’을 오는 9일과 23일, 내달 14일과 28일 제주 성읍마을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읍마을은 세종 5년(1423년) 현청이 들어선 이래 조선말까지 약 500년 동안 정의현 소재지였으며, 올해 도읍지 600년을 맞는 마을에는 성곽을 비롯해 동헌으로 쓴 근민헌과 명륜당, 대성전이 남아있다.

정의현감 행차는 1984년 6월 7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으며, 과거 정의현감 부임행차를 재현한 것이다. 행차 재현으로 제주 성읍마을 600년 정의현 소재지로서의 역사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재현해 성읍마을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정의현감 행차와 성읍마을 주민들이 자체 전승해 온 취타대의 거리행진, 전통 민요공연과 민속놀이도 재현한다. 또 모물범벅, 빙떡 등 전통음식도 마련돼 성읍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