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대한항공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GS칼텍스와 함께 바이오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 SAF) 실증 운항 기념식을 가졌다.
![실증 운항을 위해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가 급유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843e0200bf6023.jpg)
이번 SAF 실증 운항은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대한항공과 GS칼텍스는 지난 6월 29일 국내 최초 바이오항공유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성배 대한항공 자재 및 환경시설부문 총괄 전무, 김창수 GS칼텍스 M&M 본부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인천발 로스앤젤레스행 화물기로 오는 11월까지 총 6회의 실증 운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안전성 및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 테스트가 이뤄지며, 정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바이오항공유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바이오항공유는 GS칼텍스가 국내 최초로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 네스테(NESTE)로부터 공급받아 급유한다. 이 제품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등 국제 품질 기준을 충족한바 있다.
![실증 운항을 위해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가 급유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da236c25876254.jpg)
네스테의 바이오항공유 'Neste MY Sustainable Aviation Fuel™'은 폐식용유와 동물성 유지 등 재생 가능한 폐원료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일반 제트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SAF는 기존 제트 연료와 혼합되어 기존 연료 공급 인프라 및 항공기 엔진과도 원활하게 작동한다.
![실증 운항을 위해 대한항공 보잉 777F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가 급유되는 모습 [사진=대한항공]](https://image.inews24.com/v1/be35bb51d79e33.jpg)
한편 대한항공은 최근 탄소 감축을 위해 SAF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국내 최초로 파리에서 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바이오항공유를 도입했고, 9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도 MOU를 맺고,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바이오항공유를 우선 공급받기로 했다. 또한 이번 달부터 항공화물 고객사들과 함께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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