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그룹 계열사인 한화오션의 증자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는 중장기로 보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한화시스템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한화시스템 CI. [사진=한화시스템]](https://image.inews24.com/v1/09e6f54e17cdfb.jpg)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 증자와 관련해 중장기로 보면 긍정적일 것"이라며 "증자의 주된 목적이 해양 방산(투자비중 45%)인 점을 감안하면 한화시스템이 영위 중인 방위사업, 특히 해양시스템 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함정 전투체계와 정찰·전투 역할을 수행하는 해양무인체계를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년비 매출은 6.5% 증가, 영업이익은 80억원 적자에서 620억원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ICT 사업의 정상화 영향이 가장 크고 방산부문 역시 군위성통신체계-II, 잠수함 전투체계 등 양산사업 영향으로 성장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UAM 부문은 오버에어의 eVTOL 시제기 조립이 이달 말 완료되면 2~3개월 지상 테스트후 연말 혹은 내년 초 초도 비행이 예정돼 있다. 위성 부문은 방위사업청, 하반기 중 민간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군 네트워크 확보하는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신사업의 가시성이 높아지는 이벤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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