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해 HPSP, 대한유화, 엠씨넥스가 3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 현대제철, HPSP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DDR5와 HBM 관련된 일부 우려도 완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글로벌 유수의 고객사들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에서 자동차향 판매 증가와 봉형강 성수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엔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나 이후 4분기엔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주가는 밴드 최하단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HPSP에 대해 "디램(DRAM) 18nm 이하, 10nm 이하 로직 반도체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HBM, 어드밴스드 패키징 케파(Advanced Packaging capa) 확대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호텔신라, 대한유화, 엠씨넥스를 언급했다.
호텔신라는 중국인 다이궁 알선 수수료율 인하를 통한 면세사업부 수익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체계 변경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리오프닝 수혜와 성수기 시즌을 맞이하며 호텔·레저 부문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유화는 이번 3분기 저가 나프타 원료 투입 효과로 8개 분기 만에 소폭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주력 제품은 에틸렌 2024년 수급 업황 개선, 글로벌 신규 증설 규모가 2022년 1100만톤, 2023년 700만톤, 2024년 500~600만톤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현재 PBR 0.35배 수준으로 낮아져 바닥에 다시 근접했다는 판단이다.
엠씨넥스에 대해선 "작년 4분기 노무기 개선과 악성 재고 폐기로 비용 효율화가 진행됐고 2023년은 전방 세트 수요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케 한다"며 "최대 고객사인 신제품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 판매량 호조와 중저가 모델 OIS 탑재 증가로 모바일 부문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전장카메라는 작년 4분기 약 1조7000억원 수수잔고가 5~7년에 걸쳐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시장 성장에 따라 가격과 수요가 동시에 상승하는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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