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싱가포르항공의 부산~싱가포르 노선이 3년만에 다시 열린다.
싱가포르항공은 지난 29일 오전 부산광역시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부산~싱가포르 노선 재운항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김해공항은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첫 항공편인 SQ616을 워터 캐논으로 맞이했다.
기념식은 부산~싱가포르 노선 첫 항공편 탑승 기장과 승무원의 단체 기념촬영, 첫 항공편 탑승객 기념품 증정으로 진행됐다. 기념품은 싱가포르의 전통 문양인 바틱(Batik)을 모티브로 제작된 여권 지갑과 수하물 꼬리표(Tag·택)다.
이날 저녁에는 정부기관, 대사관과 주요 파트너사가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항공의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하는 VIP(귀빈) 갈라디너가 이어졌다.
리용태트 싱가포르항공 한국 지사장은 “부산과 싱가포르, 그리고 싱가포르항공의 전세계 취항 도시 간의 비즈니스와 인적 연결을 더 높은 수준으로 성장시키고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싱가포르 노선 재운항은 지난 2020년 3월 5일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후 3년 만이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주 4회 오전 7시 50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시 5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다. 싱가포르~부산 노선은 주 4회 오후 11시 15분 창이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3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이 노선은 보잉 737-8 항공기로 운항되며, 비즈니스 클래스 10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144석을 포함해 총 154석을 갖췄다.
한편, 부산에서는 싱가포르항공 외에도 제주항공이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운항 중이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가장 긴(4576km)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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