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의 한 카페에 서서 낮잠을 자는 '수면캡슐'이 도입돼 화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슬레 재팬은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네스카페 수면 카페'에서 지난 22일부터 9월 17일까지 수면캡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수면캡슐은 선 자세로 잘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벤처기업 '지라프냅(giraffenap)'이 개발한 것으로 소형 공중전화 박스 정도의 크기다.
캡슐 안에는 수직형 좌석이 설치돼 있다. 내부에는 발바닥, 정강이, 엉덩이, 팔과 머리 등에 체중을 실을 수 있는 쿠션이 마련돼 있다.
몸에 힘을 빼도 쿠션이 몸을 지탱해 준다. 또 엉덩이와 팔의 높이를 조절해 책상에 엎드려 잘 때 발생할 수 있는 복부압박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캡슐 안에는 좌석 외에도 환기장치, 콘센트, 조명 등도 갖춰져 있다. 이 캡슐은 숙면까지 이르지 않고 15~20분 저도 낮잠을 자고 일어나기에 적합하다.
네스카페 측은 "잠을 자기 전에 마시는 커피 한잔은 잠에서 깨어난 후 오히려 능률을 올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이 수면캡슐은 30분 이용하는 데 커피 한 잔을 포함해 825엔(약 7천500원)이다.
한편 한국네스카페는 수면캡슐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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