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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글로벌 스마트홈 생태계 확대…11월부터 가전상호 연동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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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23'서 연동 서비스 계획 발표 가능성…HCA 협의체 활동 일환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국내 양대 가전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1월부터 가전 7종의 상호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HCA 참여 회원사 로고 [사진=HCA 홈페이지 ]
HCA 참여 회원사 로고 [사진=HCA 홈페이지 ]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9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2023'에서 양사 간 가전 연동 서비스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이번 가전 연동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여러 제조사를 한데 묶는 글로벌 가전 협의체 '홈커넥티비티얼라이언스(HCA)'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2022년 1월 발족한 'HCA'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GE, 일렉트로룩스, 하이얼, 아르첼릭 등 글로벌 가전 업체·공조 전문 기업 15개 회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스마트홈 연결성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경험을 제공한다.

양사는 올해 IFA에서 주요 가전 연동 성과와 함께 11월부터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앞서 두 회사는 올해 1월 'CES 2023'에서도 15개 회원사의 가전 연동을 시연한 바 있다.

첫 연동 기기는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이 될 것으로 전망이며, 연동 서비스 기능은 제품 온·오프를 비롯해 △바람세기 △조명 조정 등이다. 예컨데 고객은 집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이용해 LG전자의 TV를 켜고 끄거나, LG전자의 '씽큐' 앱으로 삼성전자의 에어컨 풍량을 조절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608억달러(약 77조1856억원)에서 오는 2025년에는 3배 확장된 1785억달러(약 226조6057억원) 규모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HCA'뿐만 아니라 글로벌표준연합(CSA)에도 참여해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를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등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한 제조사가 자신들의 제품만 폐쇄적으로 컨트롤했기 때문에 '락인 효과'를 누릴 수 있었지만 스마트홈 생태계의 확장으로 다양한 기기들을 제조사와 상관없이 한 플랫폼으로 작동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형성 초기 우위를 선점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양사가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연결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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