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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세상 떠난 팬 추모 "내 팬이어서 감사"…화환·조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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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배우 김우빈이 세상을 떠난 자신의 팬을 추모했다.

김우빈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맑고 밝던 OO아. 오랜 시간 늘 네가 와주던 길을 마지막 인사하러 다녀와 보니 참 멀고 힘든 길이었구나. 비로소 알게 됐네"라고 말했다.

배우 김우빈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프로보크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우빈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프로보크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불과 얼마 전까지 웃으며 안부 물어주던 너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참 많이 아프다. 헤어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게. 그곳에선 늘 웃는 일만,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만 보내다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자"고 떠나간 팬을 기렸다.

그러면서 "네가 많이 기대했던 새 작품들도 OO이 생각하며 더 힘내서 잘 만들어 볼게. 지켜봐 줘.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며 인사를 건넸다.

김우빈의 추모에 고인의 가족들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배우 김우빈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프로보크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김우빈이 1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인의 동생은 "글을 올려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댓글 남긴다. 보내주신 화환만 해도 정말 큰 힘이 됐는데, 직접 (장례식장에) 와주셔서 저희 가족에게는 큰 위로가 됐다. 언니의 마지막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고인의 부모 역시 "황망함과 슬픔에 온 가족이 힘들어할 때 OO이가 좋아했던 우빈 씨의 조문과 조화, 적지 않은 조의금, 위로를 받으면서 정말 팬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 가슴을 울게 했다. 항상 우빈 씨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OO이의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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