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대타로 나왔으나 빈손에 그쳤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알리카 윌리엄스를 대신해 타석에 나왔다. 그는 컵스 네 번째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와 상대했고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236타수 56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컵스에 6-10으로 역전패하며 전날(26일)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컵스는 1회말 컵스 선발투수이자 신인 조던 윅스를 상대로 선두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컵스는 3회초 만루 찬스에서 댄스비 스완슨과 이안 햅이 연달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1로 역전했고 코디 벨린저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마이크 터크먼이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리드를 잡은 컵스는 5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햅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밸린저의 안타, 스즈키 세히야의 3루타, 제이미어 칸델라리오의 적시타를 묶어 5점을 냈다.
1-8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7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1사 1, 3루 기회에서 리오버 페게로가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고 윌리엄스, 헤이스의 안타에 이어 브라이언 레이놀스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6-8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컵스는 9회초 스즈키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윅스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MLB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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