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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에 생보사 운용자산 이익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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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운용 자산 중 채권 비중 절반 육박
5월 말 기준 AIA생명 5.9% 가장 높아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생명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금리상승에 힘입어 많이 증가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생명보험 빅3의 운용자산이익률 평균은 3.46%로 전년 동기 이익률인 3.16%보다 0.3%포인트(p) 증가했다. 회사별 운용자산이익률은 삼성생명 3.5%, 한화생명 3.6%, 교보생명 3.3%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운용자산이익률은 대형사보다 중소형사가 높았다. 운용자산이익률이 가장 높은 생명보험사는 AIA생명으로 5.9%였다. 이어 흥국생명(5.2%), 미래에셋생명(4.5%), DB생명(4.0%)도 높았다. 전체 생명보험사 평균은 3.4%다.

생명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높아진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보험사엔 호재로 여겨진다. 보험사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각종 자산에 투자해 운용한다. 향후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다 보니 안전자산으로 분류하는 채권에 큰 비중을 두는 편이다. 생보사의 운용자산 중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근접한다.

기준금리는 채권금리와 연동해 오르고, 이는 보험사의 운용자산 수익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미국 기준금리는 하단 5.25% 상단 5.50%이다. 이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전날 기준 4.253% 수준에 들어섰다.

앞으로도 향후 운용자산이익률 증가가 기대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존의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닛코 자산운용 존 베일은 "적어도 2024년 상반기까진 금리인하를 기대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됐고 신규 투자하는 부분에선 긍정적"이라면서 "앞으로도 금리가 인상되는 기조인 만큼 운용자산이익률 증가가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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