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냄새 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대청호 문의수역 냄새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청주지역 상수원인 대청호 문의수역에 발령됐던 조류경보가 지난 24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되면서 마련됐다.
25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해당 수역 내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경계 발령 기준인 1만 세포/mL를 2주 연속 초과했다.
여름철 집중 강우와 댐 방류에 따라 상류로부터 영양염류가 유입되고, 폭염으로 수온이 상승한 데다 일사량이 많아지는 등 유해 남조류 성장에 유리한 조건이 지속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수질 상태를 수시 관찰하고, 정수처리 공정에 즉각 반영하는 등 예방 조치에 나선다.
녹조로 인한 냄새 물질과 조류독소 물질을 모니터링하고, 냄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도정수처리시설도 운영한다.
이종금 상수도사업본부 시험팀장은 “조류 발생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완벽한 정수처리에 힘써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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