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일일브리핑] "실시간 모니터링, 지금까지 이상 상황 없어"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정부가 24일부터 해양 방류가 시작된 후쿠시마 오염수를 두고 지금까지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25일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어제 오후 1시 방류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상 상황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측의 오염수 방류 전후로 도쿄전력,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할 각각의 홈페이지 운영을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1시간 단위로 갱신되는 실시간 정보 △69개 핵종 농도 같이 시료 채취와 분석이 필요한 정보가 공개하고 있다. 1시간 단위로 갱신되는 실시간 정보에는 △취수‧방수 방사선 감시기 △이송설비 방사선 감시기 △해수펌프 유량 △K4탱크에서 희석설비로 이송되는 오염수 유량 △희석 후 삼중수소 농도(계산값) 등이 포함된다.

도쿄전력에서 제공하는 모니터링 정보는 한국어로도 제공한다. IAEA 홈페이지에서도 도쿄전력에서 공개 중인 1시간 단위 실시간 정보가 공개돼 있다.

박 차장은 “측정값이 안전기준 내에 있는지, 방류설비가 작동 중인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신호등으로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KINS도 24일부터 별도 페이지(https://www.kins.re.kr/emitCoursData)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박 차장은 “1시간 단위 실시간 데이터는 IAEA와 도쿄전력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시료 채취와 분석이 필요한 데이터는 분석주기에 맞춰 국민이 KINS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관리 중”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이 같은 자료가 일본 측이 제공하는 데이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 문제 혹은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우리가 파악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간접적으로 얻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 차장은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 등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외교·규제당국 간 이중의 핫라인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