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안타 SD, 타선 3안타 빈공 마이애미에 덜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이 안타를 쳤으나 소속팀 승리와 연결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을 펼쳤다. 김하성은 3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418타수 117안타)으로 조금 내려갔다. 1회말 첫 타석에선 마이애미 선발투수이자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를 상대로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선 루자르도가 던진 6구째를 받아쳤으나 타구는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2루 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6회말 돌아온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하성은 루자르도가 던진 초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중간 안타가 됐다.

그러나 김하성은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다.

김하성은 9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다시 나와 마이애미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을 상대했다. 안타나 볼넷 등 출루를 노렸으나 5구째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전날(22일) 김하성의 만루포 등을 묶어 마이애미에 6-2로 이겼다. 하지만 이날은 타선이 침묵하면서 단 3안타로 묶였고 0-3으로 졌다.

루자르도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8패)를, 구원에 성공한 로버트슨은 시즌 18세이브째(4승 4패)를 각각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도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9패째(10승)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