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SC제일은행이 BC(비씨)카드와 비씨카드 결제망을 사용하는 카드 상품의 신규 카드론을 오는 9월 28일부터 중단한다.
SC제일은행은 23일 "오는 9월 28일부터 기존 비씨카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했던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신규 대출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용 중인 카드론은 대출 만기일까지 약정 조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와 제휴를 중단하면서 순차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비씨카드의 신규·갱신·추가 발급을 중단했다"며 "현재 현금서비스 중단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간 SC제일은행은 비씨카드와 제휴 종료에도 기존 카드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론을 취급해 왔다. 비씨카드 제휴 카드로 이용할 수 있었던 카드론은 대출금이 50만~5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최장 36개월이다. 보통 카드론의 금리는 연 10%대 중반 전후 수준이다.
SC제일은행은 비씨카드와 제휴를 종료하는 대신 삼성카드, 현대카드와 같은 전업 카드사와 협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신용카드 사업 전략을 수정했다.
지난해 4월 현대카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0월에 'SC제일은행-현대카드 M BOOST', 'SC제일은행-대한항공카드 030' 등 개인카드 10종과 법인카드 5종 등 15종을 선보였다.
올해 5월에는 SC제일은행-현대카드 M BOOST를 발급받고 조건을 충족하면 특별금리를 받아 최대 연 10.75%(세전)의 적용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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