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군산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 하천, 상·하수도 등의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 규모는 1회 추경 대비 5.7%, 970억원이 늘어난 1조7,859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6,130억원, 특별회계 1,729억원이다.
주요 재원으로는 ‘22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475억, 지방소득세 148억(법인소득분, 특별징수분 등 증가), 국도비보조금 156억, 일반조정교부금(정산분) 18억, 그 외 특별교부세 등 173억이다.
이번 추경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침수도로 복구, 상습침수 구역 하수관 및 산사태 위험지역 정비 등을 위해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 13억원, 침수대비 하수관로 정비공사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저지대 및 상습침수구역 빗물받이 정비사업 5억5000만원 등 80여개 사업에 8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상 이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 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전북형 창업패키지 8억원, 군산형일자리 상생기금 4억5천만원,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 안정 지원 12억원,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7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현안사업의 적극 추진을 위해 조촌동 청사 신축 50억원, 공원 사유토지 매입 71억원,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10억원 등을 계상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258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 7일 확정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6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상황에서도 시를 비롯한 지역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와 예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도로 등 일부 시설물의 피해가 컸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 투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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