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진선(카카오VX)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자리를 잘 지켰다. 한진선은 2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1~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리더보드 가장 앞선 위치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한진선은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대회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KLPGA 투어 데뷔 후 개인 2승째를 신고했다.
한진선은 선두 이제영(온오프골프)에 2타 차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5번 홀까지는 1타도 줄이지 못했으나 6번 홀(파3)에서 버드 퍼트에 성공했고 7번 홀(파4)에선 이글을 잡아내며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그는 10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드를 잡아냈고 11번 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에 성공했다. 한진선은 2위 그룹과 5타 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16번 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한진선과 함께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임진희(안강건설)는 2타를 줄였다. 그러나 한진선의 기세를 막지 못하면서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진희는 올 시즌 8번째 '톱10'에 들며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가장 자주 톱10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한 KLPGA 대상 포인트에서 박지영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마다솜(삼천리) 이소미(대방건설) 이가영(NH투자증권)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민지(NH투자증권)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제영은 최총 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면서 5언더파 283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 유소연(메디힐)은 1오버파 289타, 공동 39위가 됐다. 한편 한진선은 우승 상금으로 1억4400만원을 받았고 상금랭킹에서도 누적 3억4980만원이 되며 1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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