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하며 불펜의 기둥으로 꼽히고 있는 구승민(투수)이 KBO리그 역대 2번째 4시즌 연속 20홀드 기록을 눈 앞에 뒀다. 구승민은 17일 기준 시즌 19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홀드 하나를 더하면 지난 2012~2015시즌 안지만(전 삼성 라이온즈, 은퇴)에 이어 해당 기록을 달성하는 역대 2번째 선수가 된다.
구승민은 2020시즌 20홀드를 시작으로 2021시즌 20개, 2022시즌 26개를 기록, 3시즌 연속 20홀드 이상을 올렸다. 또한 지난 3시즌 동안 50경기 이상 등판, 6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하게 롯데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올 시즌 개막 후에도 17일까지 53경기에 등판 49.2이닝을 소화하며 '믿을 수 있는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역대 KBO 리그에서 활약한 많은 불펜 투수들이 있었지만 강한 구위와 몸 관리를 동시에 유지한 선수에게만 허락된 기록이라 구승민의 4시즌 연속 20홀드는 더욱 의미있다.
구승민이 올 시즌 20홀드 달성에 성공하고 다음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나간다면 KBO리그 최초로 5시즌 연속 20홀드에도 도전 가능하다.
그는 지난달(7월) 26일 롯데 구단 사상 최초로 100홀드(롯데 소속 출장 기록 홀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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