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시는 정무특별보좌관(정무특보)에 박경은 전 정책수석보좌관을, 정책수석보좌관(정책수석)에 성희엽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주) 대표이사를 임명하고 18일 오전 임용식을 개최했다.
시는 앞서 지난 1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 수석을 정무특보에, 성 대표를 정책수석에 각각 임명했다. 이들은 오는 21일부로 정식 업무를 시작한다. 정무특보는 부시장급 대우, 정책수석은 2급에 준한다.
박경은 신임 정무특보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회의원실 보좌관, 대통령실 사회통합수석실·홍보수석실 등을 두루 거쳐 정치권과 중앙부처와도 밀접한 소통이 가능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성희엽 신임 정책수석은 박 시장과 시민단체 활동을 함께 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에서도 같이 일하면서 박 정무특보와 함께 박 시장의 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정무특보에서 부시장으로 임명되면서, 정무특보 자리는 1년 동안 공석이었다.
부산시가 공석이던 정무특보를 1년 만에 임명한 것은 정무라인을 강화해 중앙부처, 정치권 등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초 박 시장은 별도로 정무특보를 임명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 이전과 같은 굵직한 현안 등으로 인해 정부·국회와 두루 소통할 정무특보의 필요성이 안팎에서 지속해서 제기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8기 출범으로부터 1여년이 지난 지금, 행정과 정무 영역의 경험을 고루 갖춘 두 고위직 인사를 통해 성공적인 시정 운영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산업은행 이전 등 굵직한 부산시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경은 정무특보는 “대통령실과 국회에 근무한 경험 등을 살려 중앙과 부산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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