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진원생명과학은 개발 중인 자사의 경피 약물 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TDDS) 핵심 플랫폼인 전기분사 증착(Electrospray Deposition, ESD) 기술 관련 논문이 국제적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논문의 제목은 ‘Efficient electrospray deposition of surfaces smaller than the spray plume’이다. 논문 골자는 해당 기술 이용 시 코팅물질을 모든 종류의 표면에 균일하고 표적화 된 분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개발된 ESD기술을 통해 스프레이 증착 효율 100%에 근접하는 고효율로 DNA 뿐 아니라 다양한 약물, 단백질 또는 생물의약품(Biologics)의 구조나 기능의 손실 없는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 대학 공대의 조나단 싱거 교수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했다”며 “ESD기술에 대해 자사가 독점적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자사가 개발 중인 경피 약물 전달 시스템 코팅형 마이크로니들의 핵심 기술인 자기제어 전기분사증착기술(Self-limited Electrospray Deposition, SLED)에 대한 중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며 “미국을 포함 다국가에 출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인마이크로니들 기술은 국내외 제약 바이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고성장 사업분야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트(FMI)에 따르면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6억2천160만달러(약 7천705억원)에서 2030년 12억390만달러(약 1조4천922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약물전달시스템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은 저분자화합물, 생물학적 의약품, 백신 등의 의료용 약물 뿐 아니라 화장품, 진단·치료용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성을 갖는다”며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환자의 사용 편이성을 극대화한 ‘백신 패치’ 등 자체 개발 ESD플랫폼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계획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의료기기분야로의 사업 확장과 다각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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